토스, 넥스트 애자일을 고민하다 지금까지 토스는 메이커 조직을 '애자일(Agile)'하게 운영해왔다. 토스의 직원들은 모두 8-10명 규모의 조직인 '사일로(Silo)'에 소속돼 있는 것으로 안다. 한 사일로에 프로덕트오너(PO)와 디자이너, 개발자, 데이터 애널리스트 등 제품을 만드는 여러 직군이 모여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리는 구조이다. 세상에 없던 혁신을 탄생시킨다는 측면에서 PO는 0에서 1을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한다. 이제는 금융의 슈퍼앱이 된 토스가 서비스하는 제품은 어느덧 4~50가지가 넘었다. 때문에 잦은 실험보다는 안정성을 확보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기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주는 쪽을 택했다. 이 역할을 프로덕트 매니저(PM)이 맡는다고 한다. PO가 0에서 1을 만..